《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리처드 칼슨 지음, 이창식 옮김)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의 pp68~69 중에서 마비스 칸이 쓴 '비밀'이라는 제목의 편지가 감동적이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강가딘
너희들에게 말해줄 비밀이 한가지 있단다. 하지만 아무도 너희들에게 그 비밀을 감추려고 한 사람은 없었어. 그건 너무나 분명한 것이어서 사람들이 잘 볼 수가 없었지. 마치 열쇠를 손에 쥐고도 온 사방으로 찾아다니는 것처럼 말이야.
그 비밀이란 너희가 이미 완전무결한 사람이라는 것이야. 너희는 흠이 있는 물건도 아니고, 불완전하지도 않고, 결점도 없고, 미완성품도 아니며, 고치거나 다듬거나 다시 바로잡을 필요가 없단다. 너희들 안에는 훌륭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이 이미 갖추어져 있어. 너희는 상식과 지혜, 재능과 창의력, 유머와 자부심, 완벽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어느 것도 부족하지 않단다.
너희가 이미 지니고 있는 그 모든 것을 즐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직 생각뿐이란다. 바로 너희들의 생각이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니야. 감사, 즐거움, 만족, 기쁨, 낙관, 사랑, 평화를 느끼는 것보다 생각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느껴야 한다.
너희의 생각을 책임지는 사람이 누군지, 너희의 관심을 어느 곳으로 향하게 결정하는 자가 누군지 생각해보렴. 각본을 쓰고, 제작하고, 감독하고, 지금 이 순간에 주역을 맡은 자가 누구인지 생각해보려므나, 바로 너희들이야. 너희들의 과거(저장된 생각)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부모들(그들은 그들만의 생각이 있지)도 아니고, 친구들(그들도 마찬가지야)도 아니고, 학교나 텔레비전, 상황, 환경, 그 어느 것도 아니란다. 바로 너희들이야.
생각하는 것은 놀라운 능력이란다. 모든 능력이 그렇듯이. 생각은 자신과 타인에게 도구나 무기로 사용될 수 있지. 그리고 다른 도구들을 사용했을 때처럼, 그것을 자신에게 이롭게 사용하는지 해롭게 사용하는지 그 느낌으로 알 수가 있단다. 만약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거야.
그러니까 너희들의 생각이 언제나 진실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기분이 울적하거나 의기소침할 때는 지능이 떨어지고, 그럴 땐 생각을 믿을 수 없단다. 그런 생각들이 지나가고 기분이 쾌활해지면 지능은 올라가고 생각은 다시 창의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하지.
이것은 내가 알게 된 최고의 비밀이고, 나를 가장 자유롭게 만들어준 비밀이란다. 그래서 너희들에게도 이 비밀을 알려주고 싶어.
- 너희들의 사랑하는 마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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